국립무용단 차세대안무가 발굴…15~17일 '넥스트 스텝'

by connet posted Mar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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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무용단 '넥스트 스텝' 포스터. 2018.03.06. (사진 = 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차세대 안무가 발굴에 나선다. 오는 15~17일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젊은 창작 프로젝트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펼친다.

'넥스트 스텝'은 국립무용단 내에서 우수한 안무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무용수 정소연·김병조·이재화가 안무가로 변신한다. 이들이 직접 안무한 30분 길이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은 레퍼토리시즌 도입 이후, 한국무용 대가는 물론 조세 몽탈보(프랑스)·테로 사리넨(핀란드)·안성수·류장현 등 국내외 안무가와 협업을 통해 호평 받았다.

 


동시에 한국무용의 장점과 특수성을 이해하는 안무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인지했다. '넥스트 스텝'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국립무용단의 해답이다.

국립극장은 "'넥스트 스텝'은 선보인 안무가의 작품을 레퍼토리화하는 가능성도 폭 넓게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무용수에게 개인 작품을 발표할 기회로 무대를 제공하던 기존 기획과는 차별화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소연의 '싱커페이션'은 당김음을 뜻하는 음악 용어 싱커페이션(Syncopation)을 주제로 삼았다. 즉흥적인 춤과 음악의 충돌의 순간을 보여준다.

김병조의 '어;린 봄'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의 삶을 조명한다. 이재화의 '가무악칠채'는 전통 농악의 칠채 장단을 주제로 한다. 칠재는 웃다리농악과 길군악에서 주로 사용된다.

'넥스트 스텝'은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내가 키워줄게'와도 연관돼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품 제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접하고, 작품에 대한 친밀감 높여 관객이 안무가를 지원하게 된다

 realpaper7@newsis.com

 

원문보기(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306_0000244044&cID=10701&pID=1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