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건너편, Beyond’, 13~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공연

by connet posted Apr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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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에서 시작해 다시 죽음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 모든 생명이 걷는 삶의 단계를 춤으로 그린 ‘건너편, Beyond’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의 제82회 정기공연이자 봄시즌 공연이다.

무용단은 모든 생명에게 주어진 가장 공평한 것,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건너편, Beyond’은 서로 다른 춤장르와의 혼합, 다양한 예술작품과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더욱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방식으로 주제를 풀어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무용단의 상임부안무자로 부임한 안무가 전성재의 첫 안무작으로, 동시대성을 구현한 한국무용을 넘어 현대무용까지 범위를 넓힌 안무가의 궤적을 증명하듯,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자유로운 움직임의 근원을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동양의 정체성과 전통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무용 어법을 접목한 전 상임부안무자는 ‘건너편, Beyond’를 통해 세계 속의 흐름에 발맞춰 우리 춤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왔던 작업을 발전시켰다.

또 이번 무대에서는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테크닉을 접목하고 지리적 중간위치에 있는 수피(이슬람의 신비주의자)음악을 메인음악으로 설정해 지역적·사상적 혼합을 이끌어낸다.

무용단 관계자는 “공연이 진행되는 동시에 무대 위에서 펼쳐질 화가 한동호의 작업은 회화와 음악, 춤이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작품의 주제와 의미가 다각도로 관객에게 전달되는 공감각적 화학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원문보기(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39863)